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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Blu-Ray]모터싸이클 다이어리(The Motorcycle Diaries Limited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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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고시

  • 제작사 또는 공급자 : Dailly Company
  • 이용조건, 이용기간 : 15 이상 이용가,미디어 재생가능한 플레이어 보유시/제품 훼손전까지
  • 상품 제공 방식 : 출시사에서 제작한 방식의 미디어
  • 최소 시스템 사양, 필수 소프트웨어 : DVD/Blu-Ray/CD 등 구동가능한 플레이어
  • 청약철회 또는 계약의 해제,해지에 따른 효과 : 제품 미개봉에 따른 제품만 반품 가능, 개봉시 전자상거래법으로 인한 반품 불가(복제 가능성)
  • 소비자 상담 관련 전화번호 : 티미디어 (02-706-8383)

PRODUCT DESCRIPTION

Special Feature

Featurette "The Motorcycle Diarys: The Coming of Age Of a Cultural Icon" (8분 34초)
Cast & Crew Interviews (36분 29초)
Alberto Granado Interview (3분 17초)
Deleted Scenes (8분 28초)
Trailer (1분 59초)
(한글자막 지원)

Additional information

꺼지지 않는 영웅의 불꽃, 세기의 우상 [체 게바라]

세계를 휩쓴 체 게바라 열풍! 스크린으로의 첫 부활!!

-20세기의 가장 낭만적인 혁명가, 체 게바라를 그린 작품, 드디어 국내안방극장에 상륙!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1928~1967)의 30주기이던 지난 97년 즈음부터 세계는 '체 열풍'에 휩싸였다. 쿠바를 비롯한 전세계 예술가들은 앞다투어 숭고한 죽음에 경의를 표하며 그의 전기와 사진집, 추모 음반을 제작했고 그의 이미지를 가공한 일러스트레이션과 사진집, 대형 포스터 등을 만들어냈다. 젊은이들에게 폭발적 지지를 얻고 있는 전설적 락 밴드 'Rage Againt The Machine' 또한 자신들의 음악은 체 게바라에게서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04년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는 이러한 열풍 속에 세기의 우상 '체 게바라'의 모습을 영화화한 첫 작품. 영화에서는 평범한 의대생이었던 그를 훗날 세기의 우상으로 이끈 '스물 세 살의 특별한 여행'을 그리고 있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이전의 체 게바라를 조명하며 평범한 대학생이던 그가 여행을 통해 어떻게 변화해가는지를 큰 공감대와 함께 인간적으로 그려내었다.
영화가 국내에 개봉하기 전부터 이러한 열풍은 이미 국내 방송, 인쇄매체들이 앞 다투어 체 게바라에 대한 내용을 보도하였고 그 반응은 기대하였던 것 보다 더 많은 방향을 일으키고 있다. 위대한 인물을 그려 낸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는 2005년 2월 여러분의 안방극장에 VHS로 선 보이게 된다.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향한 숭고한 의지, 그리고 빛나는 행적을 통해 다시 한번 체 게바라를 진정한 영웅의 표상으로 만들며 화제를 모을 것이다. 21세기 들어, 20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으로 추앙받는 체 게바라에 대한 지지는 계속되어 내년에도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베네치오 델 토로 주연의 <체(Che)>가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전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킨 감동의 화제작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고 한국상륙!!

한 편의 영화가 오늘 우리에게 영화적 만족감과 삶의 용기를 선사할 수 있다!
브라질, 이탈리아, 스위스, 아르헨티나,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연이어 개봉하며 감동을 불러일으킨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는 올해 제 57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르며 다시한번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2004년 선댄스 영화제, 뮌헨 국제 영화제, 멜베른 국제 영화제, 리마 라틴 아메리카 영화제, 에딘버러 국제 영화제(개막작), 코펜하겐 국제 영화제(폐막작), 노르웨이 국제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월드시네마 부문)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 받아 평단의 호평과 관객들의 지지를 받으며 전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이 영화는 평범한 의대생이었던 그를 오늘날 세계적으로 추앙 받는 인물로 이끈 청년시절의 유쾌하고 특별한 여행을 그리고 있는 것. 8개월 간 모터싸이클 한 대로 라틴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하는 여정에 동참하다 보면, 체 게바라의 가슴을 뛰게 하고 그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꾼 것이 무엇인지 함께 느끼게 된다.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는 오늘날 체 게바라의 순수한 열정과 진리에 대한 갈망을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희망을 안고 사는 사람들에게까지 영화적인 만족감 뿐만 아니라 삶의 용기까지 선사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영화와 함께 어울리는 아름다운 선율과 깊은 멜로디!! 음악으로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

-<브에나비스타 소셜클럽> 이후, 탄생한 또 하나의 남미음악영화 걸작!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하는 젊은 청년의 흥분된 마음을 그린 'Apertura', 고된 여행길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느끼는 연민과 애정을 담은 'Leyendo En El Hospital, 그리고 낯선 곳에서 함께 춤추는 신나는 탱고 음악 'Chipi Chipi', 나환자촌 사람들이 즉석에서 들려주는 흥겨운 타악기 리듬 등 스크린에 퍼지는 영화음악은 단연 압권이다.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의 사운드트랙은 즐거운 리듬 속 어딘지 모르게 구슬픈 감성이 살아나 듣는 이에게 더 큰 전율을 선사한다.
음악을 담당한 남미의 유명 음악가 '구스타보 산토라차'는 체 게바라가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칠레, 페루 등 남미대륙을 따라 여행하듯, 음악 또한 각국의 리듬을 찾아가며 남미 각국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직접 라틴 아메리카를 여행하며 각국의 음악을 수집하고 연구해온 산토라차의 섬세한 작업 덕에 국경선 하나만 넘어도 전혀 다른 악기와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음악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는 특유의 유려한 선율과 독특한 리듬이 어우러져, 쿠바음악을 훌륭히 담아냈던 <브에나비스타 소셜클럽>에 이어 또 다른 감동의 남미음악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 Production Note

1. 21세기 다시 살아나는 50년전 ‘세상을 바꾼 여행’
5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2004년 드디어 탄생!

신화적 인물 ‘체 게바라’를 영화화하기 위한 제작진의 철저한 사전조사와 노력은 영화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시나리오 작업에만 2년여 기간 소요. 총 5년여의 준비 및 촬영과정을 거쳐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는 완성되었다.

동명의 소설 외에도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는 두 주인공의 균형적 조화를 위해 체 게바라의 ‘나의 첫 대여행’과 알베르토의 ‘체와 함께한 남미여행기’ 두 권의 책을 더 참고했다. 체 게바라가 훗날 여행을 회고하면서 쓴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와 달리 알베르토의 책은 여행 현장에서 쓰여진 기록이다. 이로써 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는 서정성과 현장감이 조화를 이루며 더욱 탄탄한 시나리오로 탄생되었다.

영화의 ‘진실성’을 부여하는 일은 연출을 맡은 월터 살레스 감독을 포함, 제작진에게 가장 중요한 의미였다. 완벽한 사전조사 준비를 위해 현존하는 ‘체 게바라’에 관한 모든 자료와 서적을 연구했다. 또한 감독과 제작진은 생존해있는 체 게바라의 부인, 자녀들과 80대의 노인이 되어있는 알베르토를 만나기 위해 쿠바로 날아가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체 게바라의 인간적인 면모를 그리는 데 이들의 조언은 결정적 힘이 되었다. 영화제작에 적극적인 응원을 보내준 알베르토는 이후 촬영장을 찾아 제작진을 격려했고, 영화의 엔딩장면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 관객들에게 더욱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2. 잉카문명 유적지에서 아마존강까지 남미 대여정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를 거쳐 시나리오 순서대로 촬영되다!

영화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내기 위해 제작진은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를 시나리오 순서대로 촬영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어떻게 여행이 한 사람의 인생 전환점이 되었는지 체 게바라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었던 것. 시간 순서대로 찍으면서 제작진은 촬영과 함께 50년전 젊은 체 게바라의 여행이 하나로 합쳐짐을 느꼈다고 한다. 또한 이는 영화의 진정성 뿐만 아니라, 창조적인 작업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월터 살레스 감독은 실제 여행의 느낌을 간직하기 위해 배우들에게 여행 중 만나는 사람들과 즉흥적으로 연기하도록 권했다. 이렇게 촬영된 장면 또한 영화에 그대로 그려졌다.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는 오랜 제작기간과 각국의 협력이 필요한 영화였다. 이를 위해 아르헨티나에 직접 프로덕션 사무실을 만들고 현지 파트너로 아르헨티나의 ‘BD Cine’와 협력했다. 이 밖에도 칠레의 ‘사하라 필름’, 페루의 ‘잉카씨네

액팅’ 등의 회사를 현지에 두어 철저한 준비를 갖추고 촬영에 임했다. 월터 살레스 감독은 영화를 기획한 5년전부터 영화의 주인공들이 50년 전 밟았던 나라와 장소들을 찾아 수차례 혼자 여행을 떠나기도.

영화는 대부분 체 게바라와 알베르토가 거쳐갔던 실제의 장소들을 찾아가 만들어졌다. 칠레의 광산 뿐만 아니라 페루의 이퀴토스와 잉카문명 최후의 도시 마추픽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바릴로쉬 부터, 떼무꼬, 아따까마 사막, 발파라이소 등 전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30개 이상의 여행지가 아름답게 그대로 스크린에 담겨졌다.


3. 남미 전역에서 펼쳐진 대대적 오디션!
각 배역에 숨결을 불어넣어준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는 현지 배우들을 섭외했다. 남미 전역에 걸쳐 오디션이 진행됐고,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에서 골고루 배우들이 캐스팅되었다. 브라질 최대의 나환자촌 산빠블로의 촬영에서는 실제 그곳에서 생활하는 나병 환자들이 90%이상 출연해 영화의 리얼한 감동을 더했다.

유일하게 체 게바라 역에 멕시코 출신인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 캐스팅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아모레스 페로스>로 데뷔하여 <이투마마> <나쁜교육> 등 나이답지 않게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던 베르날. 전설적 인물의 청년시절을 연기한다는 점에 매료된 베르날은 ‘체 게바라’ 역에 제작진의 만장일치로 캐스팅되었다. 체 게바라 역과 더불어, 친구인 알베르토 역에는 ‘로드리고 드 라 세르나’가 낙점되었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연극무대에서 주로 활동했던 그는 젊은 시절 알베르토의 외모와 비슷하다는 점도 흥미롭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유머와 드라마를 함께 이끌어가는 실력파 배우. 캐스팅 후에 자신이 실제 체 게바라의 가까운 친척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아 제작진을 더욱 놀라게 하기도 했다.

주연배우들은 체 게바라가 젊은 시절 읽었던 책, 남미 관련서적 등 인물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모든 서적들을 독파하며 배역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외모에서부터 대조적이었던 체 게바라와 알베르토. 마른 편이지만 근육질 몸매의 체 게바라를 연기하기 위해 베르날은 촬영 14주전부터 본격적 체력훈련에 들어갔고, 반면 통통한 알베르토를 연기해야 하는 세르나는 7kg의 살을 찌웠다. 멕시코 출신의 배우 베르날은 아르헨티나식 스페인어를 완벽하게 구사해 제작진을 놀라게 하기도. 반면 사교성이 넘치는 알베르토를 연기하기 위해 세르나는 맘보와 탱고 등 다양한 춤 동작을 몸에 익혔다.
두 주인공의 젊은 시절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과 로드리고 드 라 세르나의 남다른 열정과 진지한 자세는 그대로 스크린에 살아나 각 배역에 숨결을 불어넣는다.

■ Cast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Gael Garcia Bernal | 체 게바라 역

깐느 영화제에서 비평가주간 그랑프리를 수상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감독의 <아모레스 페로스>를 통해 시카고 영화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이투마마>를 통해 베니스 신인 남우상까지 거머쥔 멕시코의 떠오르는 신성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젊은 나이에 거장 감독들의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며 세계적으로 탄탄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2004년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나쁜 교육>에서 동성까지도 반하게 만드는 신비롭고도 악마적인 매력을 풍기는 ‘앙겔’역으로 또 한번의 찬사를 받았다. 연극과 영화를 통해기초를 튼튼하게 닦은 실력파 배우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몹시 기대되는 배우이다. 1978년생. 멕시코 출생

[Filmography]
[The King] [The Science of Sleep] (2005년 개봉예정)
<나쁜 교육> (2004)
<이투마마> (2001)
<아모레스 페로스> (2000)


로드리고 드 라 세르나 Rodrigo De la Serna | 알베르토 역

수 편의 연극에 출연하면서 재능이 많은 배우로 인정받은 아르헨티나 태생의 로드리고 드 라 세르나. 연극과 영화, TV를 오가며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월터 살레스 감독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유머와 드라마를 혼합하는 재능이 뛰어난 배우다. 촬영중 진짜 여행을 하는 느낌으로 즉흥적 연기를 선보여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라며 그와의 유쾌한 작업에 대해 설명했다.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에서 ‘체 게바라’와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며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 ‘알베르토’ 역을 훌륭히 소화해냈다는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세르나가 연기한 유머넘치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알베르토는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잡아끈 것. 로드리고 드 라 세르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빛나는 연기를 보여주며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리게 되었다. 1976년생. 아르헨티나 출생.



■ Director

월터 살레스 Walter Salles | 감독

브라질 출신의 젊고 재능있는 감독 월터 살레스. 남미 민중의 삶에 깊숙이 파고들어 그만의 예리하고도 따스한 시각으로, 그들이 살아가는 땅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작업을 진행시켜왔다. 다큐멘터리 성향을 접목시킨 사실주의 적이면서도 삶의 유머가 묻어나는 그만의 독특한 영상 미학이 집결된 영화 <중앙역>을 통해 1998년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번 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에서도 두 젊은이의 여행을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를 독특한 유머와 따뜻한 시각으로 풀어낸다. "60,70년대 남미 시네마누보 운동을 연상시킨다"는 평을 듣고 있는 젊은 감독 월터 살레스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로버트 레드포드 Robert Redford | 제작

체 게바라의 젊은 시절에 관한 한 권의 일기와 같은, 영화의 동명원작인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를 읽고 순간 반해버린 할리우드의 스타이자 싸우스 포크 픽쳐스의 오너인 로버트 레드포드는, 이 한편의 아름답고도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영화로 만들고자 구상한다. 그는 체 게바라의 숨겨진 면모, 신화적인 영웅으로서의 그가 아닌 자신이 두 발로 서있는 땅과 인간에 관한 애정과 열정을 키워나가는 젊은 게바라의 여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브래드 피트를 발견하게 만들었던 <흐르는 강물처럼> 이후 내놓은 두 젊은이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드라마를 연출한 그의 탁월한 안목에 한 표를 던진다.

호세 리베라 Jose Rivera | 각본

선댄스 인스티튜트 수상자인 젊고 패기 넘치는 작가인 호세 리베라. 월터 살레스 감독과 함께 체 게바라와 관련된 모든 서적을 탐독하며 2년여간 시나리오를 계획했다. 체 게바라의 신화적인 영웅담이 아닌 개성 있는 두 주인공의 인간적인 면모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의 열정은 결실을 이룬 듯 보인다.

구스타보 산토라차 Gustavo Santaolalla | 음악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음악이다. <아모레스 페로스><21그램>등을 통해 남미 특유의 멜로디가 그대로 묻어나는 아름답고도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여온 구스타보 산토라차. 마음을 움켜쥐는 듯한 생생한 매력이 숨겨진 멋진 곡들은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곳곳에 숨어들어 영화의 매력을 한층 고조시킨다. 크레딧이 올라가는 마지막 순간에도 그의 음악은 긴 여운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에릭 고티에르 Eric Gautier | 촬영

다양한 작품을 넘나드는 프랑스의 재능 있는 감독 에릭 고티에르.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폴라 X>를 통해 감각적이고도 진지한 시선을 잃지 않는 특유의노련미를 선보여왔다.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에서도 그의 재능은 유감없이 발휘된다. 카메라 기법중의 하나인 헨드 헬드를 통해 인물과 주변의 관계 속으로 밀착해 들어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영화 속 장소를 함께 경험하는 듯한 착각까지 불러일으킨다. 다큐멘터리적인 기법을 많이 따른 영화인만큼 그의 시선으로 쫓는 영화의 장면들은 생생하게 마음을 파고들어 시선을 거둘 수없을 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새로운 문화 아이콘 게바라를 만난다!



세상이 그를 부르기 전, 세상이 그를 알아주기 전, 그의 삶을 바꾼 평범하면서도 위대한 여행... 젊은 체 게바라를 만난다!

"길 위에서 지낸 시간이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변화시켰다!!" - 체 게바라

23살의 의대생 에르네스토 게바라(일명 푸세). 호기심 많고 열정이 넘치는 그는 엉뚱한 생화학도이자 마음이 맞는 친구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함께 4개월간 전 남미대륙을 횡단하는 여행을 결심한다. 낡고 오래된 '포데로사'라는 이름의 모터싸이클에 몸을 싣고, 안데스산맥을 가로질러 칠레 해안을 따라 사막을 건넌 후, 아마존으로 뛰어들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운 것. 어릴 적부터 천식을 앓고 있는 푸세. 하지만 젊은 날 라틴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만은 누구보다 드높다.

당찬 각오로 이들의 여행은 시작됐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가 않다. 하나밖에 없는 텐트가 태풍에 날아가고, 칠레에서는 정비사의 아내에게 추근댔다는 오해를 받아 쫓겨나기에 이른다. 설상가상으로 유일한 이동 수단인 모터싸이클 마저 소떼와 부딪쳐 완전히 망가지면서 여행은 점점 고난 속으로 빠져든다.

푸세와 알베르토는 이제 모터싸이클 대신 걸어서 여행을 계속한다. 점점 퇴색 되어가는 페루의 잉카유적을 거쳐 정치적 이념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몰리는 추끼까마따 광산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알고있던 현실과는 다른 세상의 불합리함에 점차 분노하기 시작한다.

또한 의대생인 푸세는 여행 중 나병을 전공하고자 하는 희망에 따라 라틴 아메리카 최대의 나환자촌 산빠블로에 머무르게 된다. 나병은 피부로 전염되는 병이 아니라며, 장갑을 끼지 않은 채 환자들과 악수하고 가깝게 어울리는 푸세. 이런 행동은 이 곳에서 금지된 행동이었지만 순수하고 열정 가득한 그의 모습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감동시킨다. 그리고 푸세 자신 또한 점점 마음속에서 새롭게 타오르는 빛나는 의지와 희망을 느낀다.

이제 곧 여행을 마치고 다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들. 여행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푸세는 이 8개월간의 여행을 거치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마음 깊은 곳에서 자라남을 느낀다.

길 위에서 새로운 세상의 목마름을 깨닫게 되는 23살의 청년 푸세!

그가 바로, 훗날 역사상 가장 현명하고 인간적인 지도자로 추앙 받은 세기의 우상 '체 게바라'다.